2012.7.30.월~2012.8.2.목 통영&거제도 3박4일 여행
셋째날. 거제도 바람의 언덕 -> 신선대 -> 해금강테마박물관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통영에서의 마지막을 보내고 거제도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거제도는 초봄에 갔었는데 많이 돌아보지 못하고 외도만 갔었었죠.
외도도 추운 날씨때문에 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었죠. 외도에 가려면 하루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에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2박3일일정으로 계획했는데요, 몽돌해변에 가게된다면 해수욕을 하고 3박4일 일정으로 하루더 있자고 했는데요, 결국 몽돌해변에서 해수욕을 해서 급 하루 더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통영을 떠나기전에 통영 중앙활어회시장에서 건어물을 사고 거제도로 가기로 했습니다.
통영은 멸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전 딱히 건어물을 좋아하는건 아니라서 그냥 사는거 구경만.ㅋ
이사장만 한손에 문어발든 봉지들고
이렇게 이틀간의 통영여행을 뒤로하고 거제도로 향했습니다.
통영에서 거제도까지는 한시간여정도 걸리는것 같네요.
루피도 여름 여행에 신나하는것 같네요.ㅋ
요거 용산에서 랜덤으로 산건데 와우~ 루피가 나와서 얼마나 좋던지요.ㅋ
거제도로 향하는 길입니다
올해 한번왔다갔을때 본 것이라 반갑네요.
저희가 가는 곳은 바람의 언덕인데요, 여기 가는데 길이 완전 막히더라구요. 주차할데도 없어서 겨우 자리가 나서 주차를 했는데요,
거제도의 유명 관광지인만큼 사람들이 많았어요.
'바람의 언덕'은 띠가 덮힌 언덕이라 옛 이름도 '띠밭늘'이었는데요, 길게 뻗어 청정해역으로 둘러샇여 있기에 언제나 바닷바람이 찾는 이를 맞는 곳이라고 합니다.
푸른 바다와 갈매기가 머무르고 저 멀리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과 수산마을이 펼쳐져 절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windy hill 말 그대로 바람의 언덕인데요, 정말 여기 올라가보면 왜 바람의 언덕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바람이 아주그냥 장난이 아니더군요.
여기서 드라마랑 영화 촬영도 많이 한듯 합니다.
언덕위에 있는 풍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 앞에서 기념사진찍는데요, 저희도 여기앞에서 많이 찍었죠~^^
언덕에서 내려다본 모습인데요, 많은 차들이 바람의 언덕을 보려고 오고있죠.
바람 장난아니죠. 제대로 사진을 찍을수 없을정도로 머리도 날리고, 모자라도 쓸라치면 몇번 날라가서 하마터면 모자도 잃어버릴뻔 했습니다.
셋째날. 거제도 바람의 언덕 -> 신선대 -> 해금강테마박물관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바람의 언덕을 찍고 온 곳은 신선대로 바람의 언덕과는 얼마 안걸리는 곳인데요, 바로 근처라고 보시면 되죠.
'신선대'는 바다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바닷가에 큰 바위가 자리를 잡고 앉아 주변의 아기자기한 경관들을 거느리고 신선놀음을 하는 형상이죠.
다포도, 천장산과 함게 오색바위, 다도해 풍경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그 자락에 작은 몽돌 해수욕장이 있어 운치를 더합니다.
신선대가는곳도 이렇게 계단이 있는데요, 이번여행에선 어디가나 오르막, 내리막길을 많이 걸은것 같네요.
신선대를 나와서 신선대 바로 옆에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있더라구요.
여기 테마박물관은 여행일정엔 없었지만 바다와 자연만보다가 박물관도 궁금해서 테마박물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셋째날. 거제도 바람의 언덕 -> 신선대 -> 해금강테마박물관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신선대가는길 옆에 있는데요, 일층은 옛날 엄마아빠세대들의 생활모습이 담겨있고, 이층은 유럽의 미술과 의상, 도자기같은걸 전시해놨어요.
아, 이때 저희는 신선대쪽에 주차할데가 없어서 오르막에 있는 임시주차장에 세워놨는데요, 박물관에 갈 분들이라면 박물관에 주차해놓으셔도 괜찮으실것같아요. 무료주차는 한시간이라고 하네요.
잠깐 추억에 잠긴 시간.
지금과는 사뭇다르지만 이 시절로도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이제 박물관을 지나 몽돌 해수욕장가서 해수욕하고 하루를 보내기로 했는데요, 점심때가 지나서 숙소를 잡고 해수욕준비해서 몽돌해수욕장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몽돌해수욕장은 말 그대로 몽돌로 된 해수욕장으로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을 갖고 있죠.
먼저 숙소를 잡아야했는데요, 펜션은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ㅠㅠ
어쩔수없이 모텔로 잡았는데요, 다행히 저렴한 곳으로 모텔을 잡고 해수욕 준비를 하고 점심먹을 곳을 찾았습니다.
여긴 횟집이었는데요 세트메뉴로 낙지볶음, 멍게비빔밥, 충무김밥, 물회가 있어서 요걸 시켜먹었죠.
배가 많이 고파서인지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어요.
배부르게 먹고나서 해수욕하러 몽돌해수욕장으로 고고
셋째날. 거제도 바람의 언덕 -> 신선대 -> 해금강테마박물관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든든한 배를 채우고 몽돌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갔더니 많은 분들이 해수욕을 하고 있었는데요, 캠핑족들은 텐트쳐놓고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늘막을 가지고 와서 그늘막쳐놓고 놀았는데요, 국민그늘막텐트라는 이마트 빅텐을 사고 한번도 못써봤는데 이날 쓰게 되었네요.
정말 몽돌해수욕장이라 몽돌이 넓게 펼쳐졌는데요, 발은 좀 아프더라구요.
첨에 맨발로 놀다가 도저히 발이 아파서 어쩔수없이 조리신고.
해수욕을 하기 위해 튜브하나씩 끼고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아 이때.ㅠㅠ 지금도 속상한게 바다파도 정말 무섭더라구요.ㅜㅜ
한번만 더 놀고 나가야지 할 참에 갑자기 파도가 쳐서 앞으로 꼬구라졌어여 ㅠㅠ 완전.
그래서 선그라스끼고있다가 일어나보니 파도에 휩쓸려서 없어져서 겨우 찾았는데 온통 기스가.ㅠㅠ
산지 얼마안된건데 완전 헌게 되어버렸어요.흑..
너무 안타까웠는데 어쩔수없죠.
정말 바다수영에선 선글라스쓰면 안될거같아여.
이날 방송으로 폭염특보가 떨어져서인지 바닷물도 많이 차지는 않더군요.
그냥 미지근한 정도? 덕분에 춥지않고 잘 놀았지만 파도에 한번 데여서 인지 조금 누워있다가 숙소로 갔어요.
몽돌 넘 이쁘고 정말 다른사람들처럼 제대로 텐트치고 캠핑하고 놀고 싶었지만 여력이 안되니 다음에 도전해 봐야겠네요~^^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어요.
노을이 지는 해변가
역시 바닷가 풍경은 너무 예쁘네요~
저녁으로 먹은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원래는 삼겹살먹으려고 찾아다녔는데 바닷가근처라 거의 횟집뿐.
삼겹살메뉴가 적혀있는 식당이 있어 갔더니 안판다고 헐.ㅜㅜ
결국 삼겹살파는줄 알고 낚여서 들어와서 어쩔수없이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을 먹었네요.
저녁먹고 치킨한마리랑 맥주사가지고 모텔로 고고,
이렇게 거제도 몽돌해수욕장에서의 밤이 지나갑니다.
<사진,내용 불펌은 안됩니다~>
photo by 난짱&이사장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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